상단영역

본문영역

천안시 위원회 남발, 혈세낭비 지적

권오중 의원, 유명무실 위원회 통폐합 등 촉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1.20 16:01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가 설치한 각종 위원회 남발로 혈세낭비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자유한국당, 나 선거구)은 20일 열린 제2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1년에 단 한 번도 위원회가 열리지 않는 위원회과 서면으로만 대체하는 위원회, 전문성과 무관하게 중복으로 참여하는 위원 등 유명무실한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행정 절차만 복잡하게 만드는 허울뿐인 위원회는 관련 규정이나 조항을 손질해서 통폐합하는 것이 행정력 낭비와 혈세 낭비를 막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위원회의 경우 소속 위원회의 특색과 전문성은커녕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없는 등 설치이유와 존재가치조차 모르는 위원도 있다는 것.

천안시 위원회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145개 위원회가 구성되어 있고 당연직 544명과 위촉직 1384명으로 총 1928명의 위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1인당 3개 이상의 위원회에 가입되어 있는 위원이 27명이며 일부 특정인의 경우 무려 9개의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위원회의 구성과 역할, 회의결과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동일인이 3개 이상의 위원회에 위촉되는 것을 금지하고 2회 이상 초과 연임을 금지해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서 지속적으로 연임하는 폐단을 막아야한다는 설명이다.

또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위원회에 다양한 연령과 계층, 사회적 약자를 위원으로 위촉하고 ▲천안시 각종 위원회의 여성 비율을 높일 것과 ▲위원회의 설치 및 기능 재정비를 촉구했다.

권 의원은 이어 "3년간 운영 실적이 없는 위원회는 존치 필요성을 검토해야 하며 유사 기능 위원회는 정비를 통해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민 대상의 시민풀(PooL)을 갖춰 적재적소에 필요한 위원을 위촉해 시민 시정참여를 높일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