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월평동 화상경마장에 ‘KT&G 상상마당’을 유치하겠습니다.”
‘다시 희망, 대한민국 특별한 대전 서구’를 캐치프레이즈로 서구을에서 4·15총선에 도전하는 양홍규 예비후보(자유한국당)의 1호 공약이다.
양 후보는 5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같고 이같은 공약 실현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전 마권장외발매소가 내년 3월 폐쇄되면 ‘상상마당’을 유치하고 이 곳을 예술 영화관, 공연장, 디자인스퀘어, 갤러리 등으로 구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이 공약이 실현되면 70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는 등 연간 100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는게 양 후보 측의 분석이다.
실제 지역주민 등은 화상경마장 폐쇄 시 지역 상권 황폐화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상마당은 KT&G가 사회공헌을 위해 만든 미술, 영화, 문화교육 등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전초기지로 2007년 서울을 시작으로 충남 논산, 강원 춘천에서 운영되고 있다.
양 후보는 “KT&G 본사가 대전에 있는 만큼 지역에 대한 사회공헌 차원에서라도 실현 가능한 공약”이라며 “지금은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선되면 대전시와 협의해 반드시 상상마당을 유치해 주민들의 우려가 기대로 바뀌게 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