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충청지역 휘발윳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최근 신종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유가정보 서비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월 1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ℓ)당 6.7원 내린 1563.3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리터당 1391.2원으로 전주대비 7.4원 내렸다. 등유도 리터당 974.8원으로 전주대비 1.0원 하락했다.
충청권은 1400원대 중반 최저가 주유소가 등장하는 등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9일 현재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533.56원으로 충청권서 가장 저렴했으며, 최저가는 1457원(서구 에너비즈둔산주유소)이었다.
세종은 리터당 평균 1549.46원을 보였고, 최저가는 1459원(아성알뜰주유소)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리터당 평균 1559.35원, 충북은 리터당 평균 1564.51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상표는 자가상표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40.6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574.9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지역인 제주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642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대비 79원 높았으며,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1537원으로 제주 판매가격 대비 105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경제성장률 하락 전망 및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