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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의 악플 대처법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비난에 '일찍 일어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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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12 11:10
  • 기자명 By. 이용 기자
금태섭 의원 SNS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받은 문자 메시지와 악플·비난문제 대처법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금 의원은 1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악플·비판 문자 대처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금 의원은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격려나 칭찬의 문자 못지않게 비난이나 조롱의 메시지도 많이 받게 된다”며 이날 새벽 자신이 모르는 사람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금 의원이 받은 문자에는 ‘선거철 되니까 민주당으로 나오고 싶지? 그 잘난 소신은 다 어디로 가고. (안)철수한테 가거라’라고 적혀있었다.

금 의원은 “오늘 새벽 4시 20분에 모르는 분으로부터 문자가 와서 깼는데 휴대전화를 보니 비판하는 내용이어었다”며 “잠깐 생각하다가 ‘일찍 일어나셨네요’라고 답을 해봤다. 그러자 조금 후에 이모티콘과 함께 존댓말로 ‘최선을 다해야죠’라는 답이 왔다”고 밝혔다.

금 의원은 는 “일단 이런 상태가 되면 서로 생각이 달라도 대화가 가능해진다”며 “정치인끼리의 공방도 마찬가지다. 막말이나 거친 언사를 쓴다고 해서 뜻이 관철되거나 이기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권자의 목소리는 다 겸손하게 들어야 할 소중한 말씀이지만 격한 소리가 오고 가면 진짜 얘기를 나누긴 어렵다”며 “나는 가끔 매우 정중하게 일상적인 내용으로 답변을 해본다. 그러면 거의 모든 경우에 어조가 부드러워지고 서로 대화가 가능해진다(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더불어민주당 일부 당원들이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명해달라는 청원 요청서를 11일 제출하는 사건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에 반대했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다.

‘민주당 강서갑 권리당원 502명’은 “공수처법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이자, 민주당과 진보진영의 숙원 과제였다”며 “당론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자기 소신과 논리를 갖고 반대 의견을 주장할 수 있지만, 당론이 만들어지면 당론에 따라야하는 것이 당원의 의무이자 지역의 당원들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의무”라고 했다.

이들은 “그런데 금태섭 의원은 이를 무참히 거부했다”며 “민주당에서 당장 제명 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태섭 의원은 이에 대한 어떤 반성도 하지 않고 있고, 이후에도 사사건건 당론과 거부되는 해당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민주당 서울 강서갑 권리당원은 금태섭 의원의 당 제명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금 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이들은 정봉주 전 의원 지지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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