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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5.30 19:15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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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민 혁신비상위원장은 “31일 총회를 열고 서 총장의 약속이행을 요구하는 성명서의 초안을 마련했다”면서 “서 총장에게 카이스트 구성원들과 우리 사회가 갈망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혁신비상위원회는 1·2차 의결안을 각각 지난 9일과 18일, 서 총장에게 전달, 즉시 실행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서 총장은 “이사회 의결을 일괄적으로 거쳐야 한다. 이사회에서 전체를 바라보고 학교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혁신위에서 도출한 개선 사항을 이사회에 보고하려는 것”이라며 혁신비상위원회가 전달한 모든 의결안의 즉시 실행을 거부했다.
이에 교수협의회는 “혁신비상위원회의 주요 의결내용이 영어강의 시행 범위 조정, 신입생 디자인 과정 변경, 봄 학기 일정 변경, 대학평의회 발족 등에 대한 것”이라며 “이중 영어강의, 학기제 환원 등은 총장이 이사회의 승인 없이도 실행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괄적으로 이사회 결정으로 미루겠다는 것은 혁신비상위원회 출발 당시의 합의와 신뢰 정신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교수협의회가 발표할 성명서 초안에는 “지금과 같이 총장이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를 추천하고 선임하는 구조에서는 이사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합리적 견제 기능을 기대할 수 없다”며 “총장 독재에 무방비한 상태를 초래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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