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관우 기자 = 충남대학교는 건축공학과 이진숙(60) 교수가 제19대 총장에 28일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진숙 신임 총장은 이날부터 4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충남대는 전날 교육부로부터 총장 관련 정부인사 발령 공문을 받았다.
교육부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11월 28일 치러진 충남대 제19대 총장선거에서 이진숙 교수가 1순위 후보로 선출된지 3개월 만이다.
이로써 이 신임 총장은 충남대 개교 68년 역사상 첫 여성 총장이 됐다.
이 신임 총장은 충남대 건축공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대 건축계획 석사, Tokyo Institute of Technology 건축환경계획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89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 공과대학장과 산업대학원장, 국제교류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외부에서는 한국환경조명학회 회장과 한국색채학회 회장,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회 위원,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이 신임 총장은 제19대 총장선거에서 교육 내실화를 위한 강의부담 경감, 교육·연구 우수 교수 인센티브 확대, 인문사회·예체능·기초과학 진흥사업 지원, 안정적 급여 보장과 교육·연구·학생지도비 급여화, 직원·조교 업무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강화 등을 약속했다.
또 대덕캠퍼스 건강검진센터 설립, CNU Honor Scholarship 제도 도입, 국제학부 설립, 취업연계 해외인턴 및 취.창업 맞춤교육 강화, 지역협력본부 설치, CNU혁신파크 건립, 세종 특성화 캠퍼스 조성 및 치의과대학 설립 추진, 연구·산학부총장제 도입, 종합재정회계시스템 구축, 임기 내 발전기금 500억원 확충 등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