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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 잡초와의 전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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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5.31 19:3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충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이 지난달 31일 제초제 저항성잡초의 발생 현황 파악을 위한 모니터링에 착수하고 농가에 방제를 철저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초제 저항성 잡초는 동일한 성분의 제초제를 해마다 처리했을 경우 그 제초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 죽지 않는 잡초를 말하며 벼와의 경합으로 수량 감소를 초래한다.

현재 농가에서는 독성이 적고 약효가 뛰어난 설포닐우레아계 계통의 논 제초제가 연속 사용돼 이 계통의 저항성잡초가 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제초제저항성물달개비를 방제하기 위해 설포닐우레아계제초제를 기준량인 3kg/10a의 4배를 처리해도 잡초방제효과는 14.6~78.9%밖에 되지 않고 제초제저항성물달개비에 의한 수량 감수율은 이앙재배 44%, 직파재배 70%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2010년 현재 전국적으로 제초제저항성 잡초의 발생은 물달개비 등 11초종이 알려졌다. 특히 충남은 1999년 전국 처음으로 물옥잠이 서산에서 저항성이 보고된 이래 지난해에는 피에 대해서도 저항성이 보고돼 학계와 농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농민들은 제초제저항성잡초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잡초가 방제되지 않으면 농약이 잘 듣지 않거나 지질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홍보도 중요하다. 제초제저항성 피의 수량감수율은 물달개비보다 더 커서 수확포기 상태까지 우려가 되는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충남 전 시·군을 대상으로 제초제저항성잡초 초종의 발생 및 분포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초제선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벼농사는 잡초와의 전쟁으로, 2~3년을 주기로 제초제를 바꿔 사용하고 제초제 체계처리(이어치기)를 실시해야 한다”며 “모내기전 써레질을 할 때 토양처리제 제초제를 처리 후 20일 내외에 추가 처리가 중요하고 논에 발생되는 잡초 종류와 발생정도에 따라 전용약제를 선택해 사용시기와 방법을 지키는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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