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예산읍 신례원리에 정도건설에서 이고센 아파트를 지난 2005년 353세대 신축 허가를 받아 골조공사까지 해놓고 사전 분양이 안 돼 2007년 부도로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같은 신례원리에 동신건설에서 2004년도 실리안 아파트 총 174세대를 허가 받아 지난 2017년 준공은 됐으나 3년이 지나도록 고작 50세대 만 분양됐고 나머지 124세대는 미분양으로 남아 있어 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그런가하면 예산읍 산성리 아뜨리움 아파트는 지난 2005년 174세대 허가를 받아 준공을 했는데 분양에 들어간 지가 벌써 15 년을 훌쩍 넘고 있는데도 아직도 50% 안팎의 분양 실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금 까지도 분양광고를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나마 신례원 이고센 아파트는 지난해 9월 국토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선정은 됐지만 LH에서 확고한 사업 추진의 답을 내놓지 않고 검토 중이란 말을 되풀이 하고 있어 사실상의 사업 착수가 어렵다고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같은 사태가 속출되자 타 업체들 조차 예산지역에 아파트 건립 여부를 재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5년도 예산읍 대회리 643번지 일대, A씨가 예산군으로 부터 양우아파트 657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신축 허가를 받아 현 터미널 앞에 대형 모델하우스 홍보관 까지 건립해놓고 실제 70~80 세대 선 분양 까지 진행됐으나 예산 행정타운에 신동아 아파트가 들어서며 건립자체를 중도 포기하고 말았다.
한 아파트 관계자는 “예산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해놓고 분양이 침체되고 있어 심각하다”며 “당국에서 실수요의 비준에 맞춰 허가승인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소연 했다.
한편 군 관계자에 의하면 “시내권에 신청이 들어오면 절차상 문제가 없으면 허가해 줘야 되는데 현재 미분양이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어 내포신도시를 제외하고 당분간은 허가가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