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태안 파도리 바지락 ‘연간 20억원’ 일본 수출길 오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3.10 08:41
  • 기자명 By. 신현교 기자
태안군의 대표 수산물로 손꼽히는 바지락이 일본에 수출돼 어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바지락 채취에 나선 소원면 파도리 어촌계원 모습. (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의 대표 수산물로 손꼽히는 바지락이 일본에 수출돼 어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바지락 채취에 나선 소원면 파도리 어촌계원 모습. (사진=태안군 제공)
[충청신문=태안] 신현교 기자 = 태안군의 대표 수산물로 손꼽히는 바지락이 일본에 수출돼 어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소원면 파도리 일대에서 약 170여 명의 어촌계원들이 이날 하루 약 10톤의 수확량을 올리며 본격적인 바지락 채취에 나섰다.

태안 파도리·법산리·정산포 등 근소만 일대의 바지락은 갯벌에 식물성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해 살이 통통하고 맛이 뛰어나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소원면 파도리에서 수확되는 바지락은 최근 몇 년간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해 수출이 어려웠으나, 지난해 760톤을 일본에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1천 톤 가량 수확·수출해 20여억 원의 매출(연간 가구당 1톤, 1kg당 2100원)을 올릴 것으로 어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최장열 어촌계장은 “태안산 바지락은 품질이 높아 일본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늘어난 80~90일 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가구당 1톤씩 어촌계 전체 총 1000톤을 일본으로 수출해 어가 소득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지락은 저열량·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 바지락에 풍부한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간의 해독을 도와 피로회복 및 시력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철분·칼슘도 함유돼 있어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 및 빈혈환자들에게도 좋다.

군 관계자는 “바지락을 비롯해 꽃게·대하·주꾸미 등 지역 명품 수산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어촌지역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