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대 서상희 교수팀, 코로나19 백신 항원 생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3.10 13:49
  • 기자명 By. 이관우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관우 기자 = 충남대학교는 바이러스 백신 분야 전문가인 수의과대학 서상희(55·사진) 교수 연구팀이 세포 배양기술을 이용한 ‘코로나바이러스-19’ 백신 항원을 생산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안전이 보장되는 생물 안전 3등급 시설(BSL-3) 내에서 원숭이 유래 신장 세포인 베로(Vero) 세포를 배양하고 코로나19를 감염해 바이러스를 증폭했다.

이후 바이러스 단백질을 정제 후 포르말린(formalin)으로 불활화(inactivation) 해 코로나19 백신 항원을 생산했다.

연구팀은 생산된 백신 항원의 면역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동물(마우스)에 접종해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있는 항체(중화항체)가 잘 유도하는지, 독성은 없는지를 검증할 예정이다.

이 검증은 약 4-6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가 감염되는 마우스(hACE2-TG 마우스: 사람 코로나바이러스-19 수용체 형질전환 마우스)가 곧 확보하는 대로 방어실험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사람에게 상용화되어 있는 대부분 바이러스 백신은 바이러스 백신 주를 세포 등을 이용해 대량생산 후 포르말린 등을 처리해 불활화(inactivation) 한 사독백신(독감백신, A형 감염백신, 소아마비 백신, 광견병백신)이거나,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떨어뜨린 약독화된 생독 백신(홍역백신, 유행성이하선염 백신, 풍진백신 등)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관건은 백신 공장에서 백신 항원을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병원성을 약화한 백신 주를 개발하는 것으로, 최종적으로는 건강한 사람에 코로 스프레이 방식으로 뿌리는 백신 주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코로나19는 병원성이 높아 BSL-3 시설 내에서만 백신 항원 생산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해 일반 백신 공장에서 사독 백신 생산이 가능하도록 병원성을 약화한 코로나19 백신 주를 최대한 빨리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