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통합당과 이정만 예비후보는 조변석개하는 철새정치로 천안시민을 우롱하고 있다.”
천안을 선거구 민주당 박완주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통합당 천안을 이정만 예비후보를 향해 일갈한 것이다.
이는 지난 9일 이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박 예비후보를 겨냥해 “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뚜렷하게 이뤄낸 일은커녕 부정부패 혐의자(구본영)의 당선을 지원해 결국 시정중단의 책임이 있는 현역의원을 반드시 꺾겠다”고 작심발언 한데 대한 답변이다.
이 예비후보는 당시 “지난 8년도 시민들에게는 지루한 세월이었는데, 3선으로 또 다시 4년을 무능하고 경륜이 부족한 말꾼이 시민의 대표가 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맹공을 가했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선거일이 37일 남아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지역구를 변경한 행태는 천안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지역구를 조변석개하는 것을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근본 없는 정치"라며 이 예비후보를 맹비난했다.
특히 "엊그제까지는 천안갑 예비후보였다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천안을 예비후보로 변신한 이정만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광명갑 선거구에서 예비후보로 활동한 전력도 있다"고 꼬집었다.
또 "시작부터 돌려막기, 철새 정치인이라는 오명을 벗기 어려울 것이며 선거경쟁은 정책경쟁인데 제대로 된 지역정책과 공약이 나올 리 만무하다“며 ”통합당은 충남 정치1번지 천안을에 국민과 시민을 위한, 더 큰 천안을 위한 제대로 된 정치인의 공천을 기대해본다"며 비난의 수위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