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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코로나19 '빨간불’

이춘희 시장 감염 고리 끊기 위해 적극 노력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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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3.11 13:57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정부세종청사에서 다수의 공직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나타나 초비상이 걸렸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1일 긴급영상 브리핑을 통해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의 코로나19 잇단 감염과 관련, 시의 대응 등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세종시 제공)
정부세종청사에서 다수의 공직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나타나 초비상이 걸렸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1일 긴급영상 브리핑을 통해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의 코로나19 잇단 감염과 관련, 시의 대응 등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세종시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정부세종청사에서 다수의 공직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나타나 초비상이 걸렸다.

공직사회로 불붙은 코로나 확산은 줌바댄스와 연관이 있다. 2번 확진자는 도담동 새봄GX 강사다. 지난달 15일 천안의 전국댄스강사워크숍에 참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번 확진자는 보건복지부에 근무하는 여성 직원으로 새봄GX 수강생으로 파악됐다. 4번 확진자 역시 이곳 수강생으로 도담동 스즈키 음악학원 강사다. 5~6번 확진자 역시 새봄GX 수강생으로 파악됐다.

7~8번 확진자는 4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스즈키 음악학원생으로 파악됐다. 9~10번 확진자는 각각 50대 남성 공직자로 해양수산부(9번)와 대통령기록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0번 확진자는 7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여기에다 11일 발생한 확진자 5명 중 3명이 해양수산부 공직자로 알려졌다. 12번 확진자도 해수부 소속 공무원인 9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파악됐다. 결국 연관성을 지어보면 줌바댄스가 세종시의 확진 시발점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1일 긴급영상 브리핑을 통해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의 코로나19 잇단 감염과 관련, 시의 대응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정부 부처의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해수부는 11일 모든 부서 공무원의 출근을 정지하는 등 고강도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세종시보건소와 중앙역학조사반이 공조해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해수부 소속 확진자의 접촉자를 자가 격리하고 해수부 소속 공무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청사 및 외부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세종청사 다른 부처에서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조치도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지난 7일 양성으로 판명된 보건복지부 소속 3번 확진자는 상태가 경미해 현재 합강캠핑장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소 격리중이라고 밝혔다.

3번 확진자의 접촉자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 69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3번 확진자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모임을 가졌던 충북 진천 인재개발원에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했다.

대통령기록관 소속 10번 확진자도 자가격리 중으로 알려졌다. 4번 확진자로부터 바이올린을 배운 7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대통령기록관 접촉자 1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정부부처 공무원의 코로나19 감염은 국정 수행에 차질이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시는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부처 공무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수부 소속 공무원 확진자의 감염원을 추적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정부도 세종청사 정부부처 공무원의 잇단 감염과 관련 유증상자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 등 강력한 확산 차단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줌바댄스에서 시작된 코로나 19가 정부부처 공무원에게 전파됐고, 공무원 확진자가 배우자를 감염시키는 사례로 나타났다”며“정부와 공조해 정부는 중앙부처 내 확산을 차단하고, 시는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등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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