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실내·외 육상 공간에서 배달을 목적으로 하는 자율주행 배달 로롯 '드로이드' 사업을 선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주소체계 고도화 및 혁신성장산업 지원 선도지자체 사업'에서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주소체계 고도화 및 혁신성장산업 지원 선도지자체 공모사업'은 신기술과 융합된 주소기반 혁신성장산업 표준 실증 모델 개발·보급을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사업 선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특별교부세 시범사업으로 '도심형 주소기반 드로이드 배송 시범 운영'과 국비 시범지역 사업인 '도심형 드로이드 배달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2개 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시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주소기반 드로이드 활용 및 교통약자 지원 모델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주소체계 고도화를 통한 드로이드 환경 구축과 실증모델 운영, 올해 주소체계 고도화 시범사업의 1차적 확산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실제 드로이드가 주소체계 고도화를 통해 물품 배달을 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대전시가 주소기반 신 성장산업 육성 창출에 우선 선점 및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사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