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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빛나’

김정섭 공주시장과 이존관 부시장 및 간부공무원 등 휴일도 반납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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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3.24 12:02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김정섭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22일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출근해 코로나19 예방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정영순 기자></div>
김정섭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22일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출근해 코로나19 예방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공주시의 코로나19 대응이 시민들로부터 호평(好評)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23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면서 공주시는 김정섭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격 대응에 돌입했다.

공주시청 공직자들은 두 달 가까이 휴일도 반납하고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하는 등 ‘불철주야’로 코로나19 대응에 맞서고 있다.

특히, 김정섭 시장을 비롯한 이존관 부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주말을 반납한지 오래다.

최인종 행정지원과장은 “두 달째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공주시 공직자들은 전시에 준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면서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근무하는 일에 모든 공직자가 불만 없이 보람을 느끼고 있다” 고 말했다.

김정섭 시장은 방역 소독통을 직접 등에 짊어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행동수칙의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종교계엔 주말집회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으며, 매주 수요일 오전 실시해오던 정례브리핑도 25일 부터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시민안전과와 보건소 등 각 주요부서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공주시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것은 이들 공직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을 뒷받침하는 증거이기도하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세종과 대전, 천안 등 인접 시·군에서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기 때문이다.

공주 산성시장은 물론 대학가 원룸촌 일대엔 방역복을 입은 요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매주 수요일은 ‘시민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관내의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방역소독이 이뤄진다.

오동기 시민안전과장은 “공주시 관내 4159개의 시설물에 대한 방역소독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 외에 사회단체나 시민들이 원한다면 수시로 찾아가 소독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타 지역 확진자가 입원 중인 공주의료원에 대한 방역소독과 지원도 소홀할 수 없다.

여기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요양원과 요양병원, 콜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은 특별 관리대상이다.

공주시의 발 빠른 대처는 마스크 공급에서도 빛을 발했다.

마스크 대란이 펼쳐지자 김 시장은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2만 5000개를 무상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한 마스크는 보름 이상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가뭄의 단비’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간 봉사단체는 다음 달까지 총 1만 2000장의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를 제작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로 하는 등 공주시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또한, 김 시장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를 위해 투트랙 전략을 일찌감치 세웠다.

피해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들을 직접 돕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코로나19 종식 이후를 대비한 경기 부양책 마련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총괄할 비상경제대책본부도 구성했다.

1차 추경도 편성 방향을 전면 수정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우선을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

생활안정자금 긴급 지원 70억원과 저소득층 생활지원 27억원 등 총 245억원을 편성하고 신속 집행할 방침이다.

촘촘한 방역망을 유지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강한 의지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정섭 공주시장과 이존관 부시장 및 간부공무원 등 휴일도 반납하고 ‘고군분투’를 행하고 있는 공주시의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은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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