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전 위원장은 2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와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 성공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불출마를 결심했다”며 “지난 수많은 시간 동안 밤잠을 설치며 무엇이 민주당과 지역을 위한 선택인지 많은 고민과 번민 속에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제 정치적 소신과 개인적인 명예도 중요하지만, 중부 3군의 밝은 미래를 위해 민주당의 분열을 막는 것이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야당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할 수 없으므로 눈물을 머금고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부 3군의 발전을 위해 군민과 함께하겠다”며 “총선에서 민주당 임호선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임 전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중부 3군 선거는 양강구도가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 임호선(57)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서는 미래통합당 경대수(63) 현 의원과 맞붙는다.
한편, 이곳은 임 전 위원장을 비롯해 박종국(45)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 김주신(63) 극동대 부총장이 경쟁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민주당 공관위는 이곳을 추가 공모 지역으로 발표하면서 임 전 차장이 가세했으며 지난 4일 최고위원회 제221차 회의에서 임 전 차장의 단수공천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임 전 위원장은 꾸준히 경선과 추가 공모 취소를 외치며 강한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