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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AI드론 SW, 美 항공청 최고 안전등급 획득

가상화 기술 적용…안정·경량화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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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3.31 10:33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개발 SW를 적용한 AI드론을 시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일 책임연구원, 이수형 책임연구원, 김법균 책임연구원. (제공=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개발 SW를 적용한 AI드론을 시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일 책임연구원, 이수형 책임연구원, 김법균 책임연구원. (제공=ETRI)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2월 하나의 장치에서 여러 운영체제(OS)가 동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가상화 기술 어스(EARTH)를 개발해 AI드론에 적용했으며 미국 연방 항공청 안전성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인증 등급은 'DO-178C Level-A'로, 국내 기관 중 최초다.

ETRI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비행 SW 안전성 기준이며 유인기 적용 대상 중 최상위 단계"라면서 "20여년간 관련 연구를 통해 축적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자율비행 드론, 사람 탑승 드론 등 차세대 드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드론에는 비행제어와 임무수행이라는 두가지 필수 소프트웨어(SW)가 있다. 비행제어SW는 실시간 반응 능력이 필요하고 임무수행SW는 AI 미션과 같은 고성능 계산 능력이 필요하다.

두 SW는 문제 발생 시 전이를 막기 위해 서로 다른 하드웨어(HW)에 탑재되지만, HW를 별도로 두면 기체가 무거워지고 전력 소모가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해결을 위해 ETRI 연구진은 가상화 기술을 활용했다. 컴퓨터를 예로 들면, 윈도우와 리눅스 등 서로 다른 운영체제가 동시에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한 HW 내 두 SW의 안정적 구동과 장비 경량화를 이뤘다.

어스는 64비트 멀티코어를 지원하고 SW 간 명령 전달 시간이 33.8 마이크로초다. 기존에는 1밀리초가 걸렸다. AI 같은 고성능 응용 구동에도 가상화로 인한 추가시간이 3% 미만이다.

AI 드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유인 탑승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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