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캠페인이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 및 모임 참가 자제, 외출 자제, 재택근무 확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표현은 자칫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며 살아가야 하는 인간관계를 단절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가 있어 일각에서는 마음의 거리는 가깝게 하자는 웃지 못할 부연 설명이 언론에서 종종 나온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거부감이 느껴지는 표현이고 부적절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대안으로 세계보건 기구(WHO)가 제시하는 ‘물리적 거리 두기(physical distancing)’라는 표현 또한 막연하고 거부감 있는 표현으로 우리 사회의 정서상 바이러스 예방 캠페인으로 부적절하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또 다른 바이러스가 우리 사회에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의 예측한다. 따라서 ‘사회적 거리 두기’든지 ‘물리적 거리 두기’든 국민 건강 예방 활동은 계속되어야 한다. 이때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사회적 유대관계를 지속해서 교육해 온 정부와 교육 당국의 고민이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 물리적 거리를 설명하기도 쉽지 않고 알아듣기도 마찬가지다. 차제에 우리 사회의 그간의 밀접 접촉문화를 건강한 거리 두기 문화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우리 정부와 사회는 4월 개학을 맞이하는 초등학생을 비롯하여 확실한 보건 교육이 필요한 이 시점에서 우리 정서에 맞고 이해하기 쉽고 거부감 없으며 교육적이며 의미 부여가 확실한 ‘건강 안전거리 두기(safety distancing for health)’라는 표현으로 바꾸어 보건 안전 캠페인을 전개하여야 한다.
앞으로도 또 다른 코로나19 말고도 추가적인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 예상됨으로 우리 사회에서 거부감 없이 이해되고 교육하기 쉬운 ‘건강 안전거리 두기(safety distancing for health)’로 명칭을 변경하여 사용한다면 초등학생을 비롯한 각급 학교와 사회 전반에 보건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세계 각국은 우리나라를 모델로 삼고 있는 이때 이해하기 쉽고 효과적인 ‘건강 안전거리 두기’ 명칭의 코로나19 캠페인을 제안하고자 한다. 국제사회도 명칭을 변경하려는 이때 우리 사회에 맞는 명칭을 정부가 앞장서 사용한다면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자연스럽게 홍보되어 국격이 향상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