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전날 오후 7시 23분경 발생했다.
서산시는 산불 발생 직후 공무원 250명, 진화대원 75명, 전문 진화대 67명, 산불특수진화대 10명, 유관기돤 70명, 의용소방대원 30명, 소방대 66명, 경찰 5명 등 총 573명을 긴급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진화 작업을 펼쳤다.
하지만 일몰 이후의 시간대로 헬기 투입이 불가능했고, 다소 강한 바람이 불며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진화의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공무원들을 비롯해 인근 대산공단에 입주해 있는 한화토탈의 관계자 80여 명도 밤샘 진화에 힘을 보탰다.
산불대책본부는 오전 6시 20분경 총 7대의 헬기를 투입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큰불을 잡았다.
이 불로 10여 명의 주민이 대산읍 커뮤니티센터로 대피했으나 불이 꺼지면서 모든 주민은 집으로 돌아갔다.
산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산림 피해 면적은 1.2㏊로 추정된다.
산불대책본부는 잔불 정리를 마치는대로 산불 발생 원인과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