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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의 섬’옥천군 오대리 주민 뱃길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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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15 13:14
  • 기자명 By. 최영배 기자
옥천군오대리 주민들이 철선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옥천군제공)
옥천군오대리 주민들이 철선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옥천군제공)
[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대청호 연안마을인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주민들이 15일 배를 타고 옥천읍 제2투표소인 죽향초등학교를 찾아 투표했다.

1980년 대청댐 건설로 높은 산과 호수 사이에 고립돼 있는 이 마을은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린다.

주민들은 철선을 이용, 폭 500m의 대청호를 건너다니면서 생활한다.

주민 18명중 대부분은 사전 투표했고, 15일은 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은 선착장에서 다람쥐 택시를 이용하여 약3㎞ 떨어진 죽향초등학교 투표소로 향했다.

주민 이세원(70세)씨는 "투표소 가는 길이 멀지만, 우리지역 살림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데 참여하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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