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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27일까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 전 군민 서명운동

군민 83%에 이르는 3만1000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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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22 13:39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충청권(청주시 오창읍) 유치’ 온라인 서명운동 알림창. (사진=김정기 기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충청권(청주시 오창읍) 유치’ 온라인 서명운동 알림창. (사진=김정기 기자)
[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충청권(청주시 오창읍) 유치 전 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해 충북도에 힘을 보탠다.

목표 인원은 3만1000명으로 군민(3만7341명)의 83%에 달한다.

서명운동에는 홍성열 군수를 비롯한 군 공직자와 이장, 민간·사회단체, 관계기관, 기업 등 민·관 모두가 참여한다.

원활한 목표달성을 위해 부서별 담당 마을을 지정해 27일까지 서명을 받는다.

이처럼 군이 유치에 힘을 보태는 것은 군이 추구하는 발전 방향과 무관하지 않다.

방사광가속기가 반도체·전자산업과 에너지 산업, 첨단기계·부품 산업뿐 아니라, 단백질 구조분석을 통한 신약개발, 바이러스 구조관찰 등 군이 중점을 둔 바이오헬스산업에도 활용되기 때문이다.

홍성열 군수는 민선 5기를 맞아 기능성 바이오 소재 등 4차 산업을 군의 미래로 설정했다.

이에 군은 지난해 4월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증평읍 용강리)에 4D 바이오융합소재 산업화 지원센터를 마련했다.

센터는 눈약(인공눈물), 주름개선제, 연골치료, 생체고분자와 같은 4D 융합소재 기반 기능성 바이오 소재의 성능분석부터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 등을 담당하는 기능성 바이오 첨단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다.

센터 조성, 장비구매 등에 5년(2017년~2021년)간 215억원을 들인다.

이와 연계해 증평읍 초중리 68만㎡ 부지에 2023년까지 1324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증평초중일반산업단지도 바이오 산업단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 중부 3군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 당선된 임호선 당선인 역시 초중산단에 기능성 바이오 소재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홍성열 군수는 “방사광가속기는 지질학적 안정성과 이용 편의성, 산업집적도 등 모든 조건에서 충북이 최적의 장소다”며 “서명운동에 많은 주민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는 장치로 빠른 속도의 전자가 커브를 틀 때 발생하는 빛을 활용해 원자, 분자 수준의 근원적 구조를 규명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이달 29일까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유치계획서를 받은 뒤 5월쯤 대상지를 정할 예정이다.

서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군 홈페이지(www.jp.go.kr)에 접속해 온라인 서명운동 알림창을 클릭한 후 간단한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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