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22일 열린 제1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처럼 주장했다.
우선 그는 “몇 달째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지역상권의 피폐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공공기관의 폐쇄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역의 상권은 위축되고 있다”고 배경을 역설했다.
이어 “이미 최저임금의 상승과 주휴수당으로 인해 음식점들은 종업원 없는 가족 운영으로 영업형태를 바꿨으나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에는 망연자실 허탈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인 의원은 “임대료를 덜 받는 착한 임대료 운동과 정부와 국회에서의 임대차보호법 수정안 제출, 서울시는 카드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제로페이’ 도입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보다 소상공인들에게는 배달 앱이 더 큰 위협으로 등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그는 독일계 회사에 인수된 국내 음식 배달 모바일 앱 1위 ‘배달의 민족’과 ‘카카오 카풀’ 등의 독과점을 설명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소상공인, 특히 요식업계의 어려움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며 공공 앱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에서 처음 공공 앱 ‘배달의 명수’를 도입한 전북 군산시와 이를 언급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벤치마킹을 예로 들어 “배달의 명수로 소상공인들이 월평균 25만원을 절감했다”며 “모바일 상품권 결제와 거리순으로 가맹점을 노출하는 방식으로 공공앱을 개발하면 효용성이 높아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 단독으로 진행할 것이 아니라 광역단위로 추진해야 한다”며 “공공 앱 품질을 높이고 유지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그 실효성은 분명할 것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153회 임시회에서는 3건의 안건이 심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