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교통·주차와 같은 도시문제를 해결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체감형 스마트서비스를 확충해 시민들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23일 영상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인프라 구축 위주에서 벗어나 시민 삶과 밀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거버넌스가 중심이 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ICT기술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시티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193억의 예산을 투입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티스마트 프로젝트’ 시범사업 10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세종시 미세먼지 통합지도 구축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빅데이터 허브시스템과 연계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 수립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어울링 운영도 개선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어울링을 재배치하고 전동킥보드와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의 도입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스마트파킹을 통한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 ▲스마트팜을 통한 도시 숲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전자 거버넌스 도입 ▲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옥외광고 ▲규제샌드박스 활성화사업 ▲스마트 헬스키퍼 서비스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 스마트 전력관리기술 실증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중 빅데이터 기반의 옥외광고는 디지털광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소상공인 광고를 주로 편성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도울 방침이다.
시는 규제특례 적용이 필요한 2~3개의 실증과제도 선정해 하반기부터는 시민들이 실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비 5억 원이 투입되는 스마트 전력관리기술 실증사업은 증강현실(AR)을 도입해 전력설비 관리 인력과 자원을 최소화하는 사업으로 문제 발생 시 맨홀의 개폐 없이 사고원인을 파악해 즉시 대처하고 맨홀 개폐로 인한 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등의 역할이 기대된다. 올해 보람동 일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 향후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시티스마트 프로젝트는 세종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향후 스마트시티사업의 모델이 되고 정책 방향을 좌우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시범사업 10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열리는 국제포럼에서 시범사업 사례를 공유하는 등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