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75.4으로 전월 대비 6.6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다시 70점대에 들어선 것으로 2009년 1월(73.8)과 3월(73.9)에 이어 사상 3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가계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도 절망적이다.
현재생활형편은 79로 전월보다 6p가 하락했으며 6개월 뒤의 예상생활형편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도 81로 전월보다 2p가 하락했다.
6개월 뒤의 가계수입전망은 85로 전월보다 2p 하락, 소비지출전망도 전월보다 8p 내린 90을 기록했다.
지출항목별로 여행비 부문이 62을 기록해 전월 대비 4p 하락했으며 이외에도 내구재, 의류비, 외식비, 교육비, 교양·오락·문화비 등 모든 항목이 전월보다 떨어졌다.
경기에 대한 인식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경기판단은 32로 전월대비 10p 떨어졌으며 향후경기전망은 64을 기록해 전월과 보합세를 보였다.
끝없이 오르던 주택가격전망도 98로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처음 100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한편 4월 중 대전·충남 소비자심리지수는 75.4으로 전국수치인 70.8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