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황금연휴 대전도 나들이객 '북적'…'생활방역' 중요성 높아져

시, 전담팀 구성 등 생활방역 체계 전환 준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5.03 14:49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황금연휴 첫 날인 4월 30일 대전 오월드를 찾은 시민들로 입구가 붐비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황금연휴 첫 날인 4월 30일 대전 오월드를 찾은 시민들로 입구가 붐비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를 앞두고 4월 30일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이른바 '황금연휴'가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방역당국은 연휴 이전부터 이 기간동안 나들이객이 몰릴 것을 우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여행, 외출을 하지 못한 시민들은 연휴를 맞아 유원지 등을 찾아 야외활동을 즐겼다.

황금연휴 첫날인 30일 대전 오월드에는 봄을 맞아 나온 가족, 연인 등으로 붐볐다. 주차장 입구부터 꽉 들어찬 자동차 행렬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다를 게 없어 보였다.

실제로 이날 오전에만 1140명이 오월드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관람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더워진 날씨 탓에 야외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손에 들고 있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가족과 나들이를 나왔다는 김모(43)씨는 "오월드에서 놀이기구, 사파리 등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알았지만 연휴 기간 내내 집에만 있기엔 답답해 나왔다"며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하루 정도 야외 활동을 하는 건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일상 복귀 움직임이 커지면서 '생활방역'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시는 정부의 생활방역 지침에 따라 생활방역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분야별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생활방역 지침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분야별로 지원하고 홍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출범되는 생활방역전담조직은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을 총괄단장으로 상황총괄반, 생활방역반, 홍보반 등 3개 반 13개 부서로 구성돼 있다.

상황총괄반은 코로나 총괄TF팀에서 생활방역을 총괄하고 시민 개인 방역과 집단방역을 관리하며 생활방역 전담반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중점 추진한다. 홍보반은 생활방역에 대한 대 시민홍보를 중점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앞으로 마련될 예정인 중앙부처별 지침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분야별로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감염병 전문가, 시민들과 협력해 생활 속 방역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박월훈 시민안전실장은 "향후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을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활방역 전담팀을 구성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생활방역이 일상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