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올해 1분기 적극행정과 규제혁신 우수사례로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등 5건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를 활용한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개발이 첫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 도시데이터를 수집·처리하는 스마트시티 연구개발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자 역학조사 절차를 자동화한 것으로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으로 기존 24시간 이상 소요된 확진자 동선을 10분내 분석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특히, 빅데이터 생성을 위해서는 정부부처 등 28개 유관기관의 광범위한 협력이 필요한데 신속한 대처 및 적극적 협업을 통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지 한 달여 만에 정식운영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브리핑에는 전 세계 50여 개 외신매체가 참여,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스페인통신사 EFE, 영국 로이터 통신 등 많은 외신들이 이 시스템에 대해 놀라움과 관심을 표하고 외국 정부와 국제기구에서 상담요청이 지속되고 있어 국가 위상을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교민수송, 항공 검역·방역 및 항공업계 지원 ▲대중교통 종사자에 대한 250만개 마스크 적기공급 ▲택시운송가맹사업 확대를 위한 사업 면허기준 완화 ▲공공임대아파트 보증사고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해결 등이 선정됐다.
김정희 국토부 혁신행정담당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행정 및 규제혁신을 더욱 독려하고 기시행중인 우수사례도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