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 공주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 충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809명 가운데 첫 사례다.
확진자는 지난 8일 서울의 한 스터디 카페에서 3시간 과외 수업을 받은 공주대 신입생 A씨(충남144번)로 그후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공주로 돌아왔다.
A씨를 가르치던 과외 강사가 이태원 클럽 관련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A씨는 접촉자로 분류돼 12일 공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10일부터 증상이 발현됐고, 버스 동승자와 택시 기사는 감염 우려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가가 있는 천안에는 한달동안 방문이 없어 가족간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씨를 천안의료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8일 이후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현재까지 대전 278명, 세종 117명, 충남 414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A씨를 제외한 모두가 음성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