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이 코로나19로 침체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우리 마을 뉴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로 마을별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과 고용창출이 많은 주민 숙원사업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21억8000만원(도비 10억9000만원, 군비 10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관내 109개 행정리에 2000만원씩 지원되는 것이다.
사업은 생활편익, 주민복지, 소득증대, 환경개선 4개 유형으로 나눠 이뤄지며 효과를 극대화를 위해 지역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지역 업체가 맡는다.
생활편익 대상에는 마을안길, 소하천·도랑 정비, 주차장, 하수도, 배수로 등 기반시설 정비 등의 사업이 해당하며 체육공원, 마을 쉼터, 마을회관, 놀이터, 노인회관 등의 설치·정비사업은 주민복지 유형이다.
소득증대 분야로는 농산물가공시설, 공동작업장, 농기계창고 설치·정비 등의 사업이, 환경개선 유형으로는 꽃길 조성, 가로수 정비, 여가 녹지 조성 등이 대상사업이다.
사업 선정 절차는 우선 각 마을에서 사업신청서를 작성하면, 읍·면에서 신청서 취합 후 군 건설과와 관련 부서에서 의견 취합과 사업을 검토한다.
이어 사업 승인과 예산 배정이 도에서 이뤄진 후 관련 부서를 통해 착공, 준공 및 유지관리 등이 진행된다.
따라서 군은 오는 20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아 사업 타당성 검토 후 22일 도에 사업을 신청할 예정으로 사업이 확정되면 내달 초 예산이 교부될 계획이다.
이에 군은 지난 15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증평읍 송산리)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109개 마을 이장에게 사업 추진방향을 안내했다.
사업 특성상 마을 주민 스스로 사업을 발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군은 사업 시급성을 고려해 기술지원반을 구성, 마을 주민의 사업발굴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