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5%, 충남·북은 0.3% 하락했다.
코로나19 영향도 나타났다. 교통, 오락‧문화 지출은 부진하고 가정 내 식재료 소비가 늘면서 식료품 가격은 오른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 대전은 석유류가 20.1% 떨어지며 공업제품 하락(2.4%)을 이끌었다. 반면 농축수산물가는 2.3% 상승했다. 축산물이 4.3%, 농산물은 0.7% 올랐기 때문이다.
지출목적별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2%), 주류 및 담배(1.3%),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1.3%)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교통(7.6%), 교육(2.6%), 오락 및 문화(1.8%) 등은 내렸다.
서비스는 0.1% 올랐는데 고등학교납입금과 병원검사료, 이러닝이용료 등은 줄었지만 정화조청소료, 수영장·휴양시설이용료, 자동차학원비 등이 올랐다.
충남 지역도 석유류가 18.2% 하락하면서 공업제품은 2.4% 내려갔다. 농산물도 1.1% 저렴해졌지만 축산물이 9.3% 비싸지면서 농축수산물가는 3.4% 올랐다.
서비스는 택시료와 쓰레기봉투료, 휴양시설이용료, 가전제품수리비 등이 상승하면서 0.6% 올랐다. 하락 품목은 유치원납입금, 이러닝이용료, 병원검사료, 승용차임차료 등이다.
충북도 석유류가 17.9% 내려가면서 공업제품 물가가 2.4% 떨어졌다. 축산물 3.8% 오름세에 농축수산물은 2% 상승했다.
서비스는 0.6% 올랐는데 고등학교·유치원 납입금, 이러닝이용료 등의 하락에도 하수도, 시내버스, 휴양시설이용료, 가전제품수리비 등이 상승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