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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수리 농기구 체험 공간 마련… 의림지 수리공원에 무자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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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10 13:11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제천시민들이 의림지 역사박물관 옆 수리공원에 마련된 무자위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시민들이 의림지 역사박물관 옆 수리공원에 마련된 무자위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제천시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의림지 수리공원에 전통 수리 농기구 '무자위' 체험 공간을 마련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의림지 역사박물관 옆 연못에 설치된 무자위는 가운데 축에 연결된 날개를 밟아 바퀴를 회전시킬 때 날개에 밀려 올라오는 물이 다른 쪽에 달린 통로를 통해 논으로 물이 흘러 들어가는 원리를 이용한 전통 수리 농기구다.

지역에 따라 수차(水車)와 답 차(踏車)로 불리는 무자위는 현재 농법이 발달해 모두 소멸되고 평야지역 논이나 서해안 염전 등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무자위가 설치된 의림지 역사박물관 상시 전시실(문화의 힘)에는 맞두레, 용두레 등 수리 농기구 실물도 전시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천에서는 경사가 급한 수로 개폐만으로 농경지에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 의림지 관개 능력의 우수성은 널리 알려졌다"며 "무자위 체험을 통해 수리 농기구를 이용, 식량 생산을 위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노고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편 무자위가 설치된 연못에는 수련과 창포 등 수생식물과 비단잉어를 이식해 농경문화와 생태를 아우르는 물 체험 공간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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