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유공장이란, 대한적십자사에서 투철한 생명나눔에 관한 봉사 정신으로 여러 차례 헌혈에 정기적으로 참여해오신 헌혈자분들에게 드리는 명예로운 적십자포상입니다.

헌혈 참여 30회 이상 시에는 '은장', 50회 이상 시 '금장', 100회 이상 시 '명예장', 200회 이상 시 '명예대장', 300회 이상 헌혈 시에는 적십자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이 수여 됩니다.

이중 헌혈유공장 명예장, 명예대장, 최고명예대장은 2015년 9월 1일(유공장 신설일) 이후인 경우에 해당 헌혈 횟수에 도달된 날짜에 수여 가능합니다.

헌혈유공장 수여 시 해당 유공장, 포장증, 부상을 받게 되며, 유공장 및 포장증은 적십자 포상 운영 규정에 의해 매년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부상은 주기적으로 헌혈자의 선호도에 맞게 선정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스마트밴드를 모든 헌혈유공장 부상품으로 구성했지만, 올해부터 헌혈유공장의 종류에 따라 부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했습니다.

올해 헌혈유공장 부상품으로는 은장 및 금장의 경우 만년필 세트, 명예장과 명예대장은 자개명함 세트, 최고명예대장은 은수저 세트입니다.

헌혈유공장을 받을 방법은 전혈 및 성분헌혈 상관없이 30, 50, 100, 200, 300번의 헌혈 횟수를 채우고, 당일 헌혈하신 헌혈의 집에서 바로 수령이 가능합니다. 만약 헌혈 버스에서 헌혈유공자 대상자가 되신다면, 2주일 이내에 택배로 헌혈유공장을 발송해드립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 홍보관에서는 헌혈 횟수 100회 이상의 헌혈자분들에 대해서 헌혈 레드카펫인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혈액관리본부 마이페이지에서 정보 공개를 선택하신 분만 사진과 이름, 헌혈 횟수, 소감 등을 노출하고 있으며 6월 8일 기준 5108분이 명예의 전당에 등록되어 계십니다.

최근 대전지역의 헌혈의집 노은역센터(대전시 유성구 은구비남로 33번길 36)에서 500번 헌혈을 한 다회 헌혈자가 있었습니다. 군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2주마다 헌혈 예약을 하며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면서 스스로의 건강도 돌보며 헌혈을 '나와 남을 위한 취미'로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또 얼마 전에는 헌혈 할 때마다 1만원씩 적금을 적립하면서 의미를 새겨, 100회 헌혈일 날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수령함과 동시에 그동안 모아왔던 1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헌혈자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며 헌혈에 지속적으로 참여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또한, 곧 다가오는 6월 14일은 ABO 혈액형을 발견한 노벨상 수상자 칼 랜드스타이너 박사의 탄생일로 2004년 국제헌혈 운동 관련 기관이 함께 제정한 '세계헌혈자의 날'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의 어려움 속에서도 헌혈 장소와 헌혈 차량으로 단체헌혈로 참여해주시고 있는 헌혈자분들의 생명 나눔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