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측이 지난달 16일까지 중도금 첫 분납액인 28억여원을 납부하지 못하면서 병원 건립이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도의회 현안질의에서 이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충남도의회 조승만 의원은 양승조 지사에게 내포신도시와 관련한 현안 질의 중 “종합병원 조성계획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들리고 있다”며 “사업자 측의 건립 의지와 중도금 납부로 인한 개원 지연, 정상 추진 여부를 명확히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양 지사는 이에 대해 “일각에서 추진이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시행사측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하고, 부지매입비 전액을 7월 중으로 완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병원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지난해 10월 3,700억원을 들여 내포신도시 내 3만4,212㎡에 2022년까지 300병상 종합병원을 건립하겠다고 충남개발공사와 투자협약을 맺고 매매 계약금 10%를 납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