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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제2금강교 설계용역 재착수

보상 및 인허가 절차 마무리한 뒤 2021년 착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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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17 13:26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노화된 공주 금강철교.<사진=정영순 기자></div>
노화된 공주 금강철교.<사진=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는 제2금강교 건립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본격 재착수하기로 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제2금강교 건립 계획이 최근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공동 사업 시행자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의 협의를 통해 다음 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재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용역이 마무리되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재해평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계획으로, 2021년 보상 및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통과된 제2금강교는 교량 포함 총연장 760m, 폭 9.9m로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480억원은 공주시와 건설청이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제2금강교가 건립되면 기존 금강교는 차량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 공산성 야간 탐방로, 관광객 관람 장소 등으로 전환된다.

한편, 제2금강교 건설 사업은 노후로 인해 보존조치가 필요한 금강교를 보호하고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공주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시는 제2금강교 건설로 인한 공산성 내‧외부 조망성 훼손 등 경관적 측면과 교통량 분석,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제2금강교 건설 타당성에 대한 비교분석 자료를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8년 국가지정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에서 세계유산인 공산성에 미칠 영향에 대한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들의 우려로 불허 결정이 나면서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따라 시는 심의 불허 결정 원인을 분석하고 세계문화유산 보존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등 후속절차 논의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교령 건설규모를 당초 4차선에서 2차선으로 변경하고 세계유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자문단을 구성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대응논리를 개발해 설득작업을 벌인 결과 마침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

김정섭 시장은 “각고의 노력 끝에 오랜 숙원사업인 제2금강교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공산성으로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고질적인 교통 혼잡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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