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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전 코로나19 집단감염 '비상'…사흘새 18명 추가확진, 지역 내 누적확진자 64명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 등 '미등록 다단계 방문판매업소'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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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18 18:1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선별진료소 안내문.(충청신문DB)
선별진료소 안내문.(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18일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미등록 다단계 방문판매 업소'를 중심으로 시작된 집단감염은 지난 16일부터 18일사이 18명에 달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 내 누적 확진환자는 모두 64명(해외입국자 15명 포함)이다.

60번 확진자는 유성구 반석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61번 확진자는 서구 괴정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62번 확진자는 유성구 원신흥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63번 확진자는 중구 태평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64번 확진자는 대덕구 법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다.

60번 확진자는 소규모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 2층에서 다단계 방문판매업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1일 최초 증상 발현으로 49번 확진자와 증상 발현일이 같고 다음 날인 12일 49번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49번 확진자 외에도 50번·53번·56번·61번·62번·계룡시 60대 부부 확진자 등과 접촉했으며 이들과 가족 3명을 포함 60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19명이다.

61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오렌지타운에 있는 60번 확진자의 다단계 방문판매 사무실을 방문했고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는 송촌동 대덕구 바른몸의원에 입원에 입원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의원 입원 기간 중에도 이 확진자가 자택에 잠을 자거나 외부 활동을 자유롭게 해 이 과정에서 접촉자들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62번 확진자도 15일 오렌지타운 2층 사무실을 방문한 후 15~14일까지 해당 의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확진자와 15일 같은 병실을 사용한 20대 여성(64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곧바로 의원을 폐쇄조치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해당 의원 직원 및 입원환자,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약사 등을 포함 접촉자 43명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했으며 이 중 38명은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63번 확진자는 중구 태평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으로 61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이들 진술에 따르면 61번과 63번 확진자는 한민시장 내 카페 공간에서 협동조합설립 준비를 목적으로 잦은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카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 운영되는 곳이 아닌 특정한 몇몇 사람들을 위해 활용된 공간으로 파악됐으며 이에 따른 접촉자는 13명이다.

허태정 시장은 "최근 확진자 발생의 특성 중 하나는 다단계 판매업체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시는 어제 전체 업체에 대해 부분적인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했고 오늘(18일)은 실태조사를 통해 교육장, 홍보관 등 집합시설은 집합금지 명령서를 발부하고 기타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학학조사 중 16명의 확진자 중 3명(49번, 52번, 60번)이 신천지 신도인것으로 밝혀져 이와 관계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부분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개인위생 및 집단방역 수칙 준수를 보다 철저히 해 주시고 고위험시설 방문자제와 생활속의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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