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지난 18일 밤부터 19일 사이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닷새 동안 지역 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2명에 달한다.
19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대전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8명(해외입국자 15명 포함)이다.
지난 18일 밤 확진 판정을 받은 65번 확진자는 중구 사정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66번 확진자는 유성구 관평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67번 확진자는 유성구 장대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며 1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68번 확진자는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다.
특히 61번, 63번 확진자가 다녀간 괴정동 한민시장 내 통증카페에서 접촉해 확진판정을 받은 65번 확진자는 열매노인요양병원에 근무 하는 요양보호사로 직장동료 및 환자 등 접촉자만 107명에 이른다.
이 확진자는 4층 건물의 요양병원에서 4층을 전담근무 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층은 동료직원 5명, 환자 18명이 사용했다.
요양병원 내에선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주기적 방역 소독 등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으나 65번 확진자는 무증상자여서 발열을 감지하는 기계에는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까지 야간 근무를 한 후 확진판정을 받아 시는 관련 접촉자들을 곧바로 이동제한 조치하고 검체채취, 검사에 들어갔다.
해당 검사 결과는 19일 오후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66번 확진자는 65번과 마찬가지로 61번, 63번 확진자가 다녀간 괴정동 한민시장 통증카페에서 만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67번, 68번 확진자는 49번 확진자와 궁동 소재 미용실에서 접촉 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57번 확진자가 다녀간 계룡산온천찜질방(공주시)에서 또다시 접촉해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중 신천지 신도로 파악된 사람은 없었으며 61번, 62번, 64번 환자가 발생한 송촌동 바른몸의원에 대한 환자, 종사자, 같은 건물 안 이빈후과, 약국 종사자 등 모두 43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바이러스 염기 서열 분석을 위해 우리 지역 확진자 8명의 검체를 질병 관리본부에 분석 의뢰했다 "그 결과에 따라 우리 지역 확진자들의 바이러스 특성, 다른 지역과는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