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는 지난 18일 서울사옥에서 '조직문화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갑질 ▲부정부패 ▲성비위 등 뿌리뽑아야 할 관행을 살펴보고 내부 갈등 관리와 악습 근절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위원들은 조직 구성원 간 내부 신뢰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워라밸과 성평등, 수평적 조직문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다양한 직종과 성별, 세대가 어우러져 함께 일하는 철도의 특성을 감안해 내부 소통을 통한 갈등 관리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한국철도는 전국 지역본부별로 연령, 성별, 직렬 등을 고려해 약 300여명 규모의 조직문화 모니터링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회는 앞으로 6개월간 격월로 정기회의를 하고 현안에 따라 수시로 논의의 장을 열기로 했다.
이날 손병석 사장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아래로부터 문제제기하고 위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되는 조직문화 혁신의 건강한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며 "내부 갈등을 올바른 방식으로 해소하고 조직의 역량을 결집해 철도 안전과 경영위기라는 당면한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