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에 이어 충남 대전시에서도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이전 공공기관 직원을 통한 지역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역 내에서 점점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군은 지난 15일 정경화 부군수 주재로 지역 내 코로나 유입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통근버스 운영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통근버스 운영을 줄여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 발송을 완료했으며 운행 정류장마다 코로나 유입 방지에 협조해 달라는 현수막도 제작해 게시했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혁신도시발전추진단 회의실에서 이전 공공기관 관련 대표들이 참석해 열린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회의에서 통근버스 줄이기에 협조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25일 혁신도시 내 통근버스와 관련해 충북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진행되는 도·당·이전 공공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다시 한 번 셔틀버스 운영 감축을 요청할 예정이다.
송기섭 군수는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 소식들로 인해 혁신도시 주민을 비롯한 군민 모두가 혹시 모를 감염을 걱정하며 공포에 떨고 있다”며 “코로나의 조속한 종식을 위해서라도 셔틀버스 줄이기에 이전 공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11개 공공기관의 직원은 3400여 명으로 이중 1200여 명이 넘는 직원이 수도권에서 출퇴근하고 있으며 매년 32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셔틀버스 이용료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