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측에서 입안 제안한 정비변경계획이 결정 고시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조합이 설립된 대흥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건설 경기 침체와 사업성 부족의 이유로 장기간 표류해 오다 최근 대전지역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사업추진이 본궤도에 올랐다.

총 사업비 35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대흥동 260-9번지 일원 5만 1056㎡에 지하2층~지상29층 규모의 공동주택 920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준공 예정일은 2025년이다.

구는 정비계획이 변경 고시됨에 따라 조합 측의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 등의 절차를 거치면, 내년 하반기부터 보상과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용갑 구청장은 "대흥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 정주환경과 영업 여건 등 주민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