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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하반기도 경기 악화"…전망지수 '뚝'

전년대비 17.1P ↓ 51.5…중기중앙회 "하반기에도 기업경영 개선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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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25 17:30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중소기업들이 내수부진을 우려하며 하반기 경기 회복에 비관적 시선을 보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결과를 보면 경기전망지수는 51.5로 전년동기 68.6 대비 17.1p 하락하며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충청권을 포함한 전국 91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다.

구체적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경기 전망을 묻자 기업 67%는 악화된다고 답했는데 이중 '매우악화' 응답이 32%다. '보통' 응답은 28%, 호전은 3%에 그쳤다. 특히 '제조업', '소기업', '매출액 5억 미만' 계층에서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중 '자동차 및 트레일러'와 '기타제품' 업체 10곳 중 9곳이 악화를 내다봤다. 지수는 각 21.4, 28.6으로 바닥을 치고 있다. 또 '종이 및 종이제품(85.7%)',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85.7%)' 등도 대다수가 불황을 예상했다.

서비스업군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88.9%), '운수업(77.8%)',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77.8%)' 등의 악화응답이 높았다.

기업들은 매출, 영업이익, 자금사정이 나빠진다고 내다봤다. 지수가 51, 49, 53으로 낮게 나타났다.

예상 애로요인으로는 기업 10곳중 8곳이 내수부진을 꼽았다. 이어 자금조달 곤란(39%), 업체 간 과당경쟁(31%), 최저임금 상승(31%) 순이었다.

경기개선을 위한 정부정책으로는 소득세·법인세 등 세금인하 및 각종 부담금 인하(72.8%),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및 지원기간 연장(54.8%), 특별보증 및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한 신용대출 확대(53.5%) 등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수위축과 수출둔화,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상반기 경영실적이 매우 악화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하반기에도 여전히 기업경영이 개선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매출감소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획기적인 자금지원과 함께 고용유지 지원 등을 위한 정부의 과감하고 선제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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