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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지정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격렬비열도를 서해수호의 거점으로 만들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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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28 11:09
  • 기자명 By. 김정식 기자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가세로 군수 모습.(사진=태안군청제공)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가세로 군수 모습.(사진=태안군청제공)
[충청신문=태안] 김정식 기자 = 대한민국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를 지키기 위해 태안군이 나선다.

군에 따르면, 26일 국회의원 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태안군ㆍ충남도 주관으로 ‘서해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격렬비열도는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55km 떨어진 대한민국 최서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과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 영토로 해양영토 주권수호와 더불어 수산자원ㆍ해양관광자원으로 보호해야할 지리적ㆍ군사적 요충지이다.

이번 국회 정책토론회에는 가세로 태안군수ㆍ성일종 국회의원ㆍ김용찬 충남도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ㆍ해양수산부 장관ㆍ정당인 등이 참석해 ‘격렬비열도’에 대한 각계각층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심기섭 박사의 ‘격렬비열도 국가개발 필요성 및 종합관리 방안’ 주제발표에 이어, 전남대학교 신승식 교수를 좌장으로 △김명진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과장 △김학기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장 △한상철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과장 △한준섭 충청남도 해양수산국장 △전강석 태안군 해양산업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를 서해수호의 거점으로 만들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는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국토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는 우리 영해의 서쪽 넓이를 결정하는 영해기점이자 해양영토 보전을 위한 중요한 지역으로 ‘서해의 독도’로 불리고 있다”며 “서해 영토를 보전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격렬비열도의 국가매입과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격렬비열도가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돼 서해 거점항만 및 전진기지로 개발되면, 해경의 출동시간 단축으로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단속이 보다 수월해지고 기상 불량 시 주변 어선들의 피항지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해양영토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며 “앞으로도 해양주권과 해양영토 수호를 위해 격렬비열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격렬비열도 인근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많고 낚시 관광객이 자주 찾아 사건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임에 불고하고 해경 출동시 약 3시간이 소요돼 영해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상 악화시 어선 피항과 신속한 재난구호를 위한 해경부두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가세로 군수는 올해 3월 해양수산부 장관을 직접 만나 현재 사유지인 동ㆍ서 격렬비도의 국가매입과 북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을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포함해 줄 것 등을 강력히 건의하는 등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을 위해 끊임없이 발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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