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5월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19% 신장했으며 제습기, 건조기 등 습도가 높은 장마철을 겨냥한 장마철 가전 매출 역시 크게 증가했다.
예년에는 판매량과 매출이 7월에 집중됐지만, 올해는 지난 5월부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이미 지난해 6월 매출을 넘어선 상황이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폭염과 장마가 일찍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의 관련 제품을 구매가 빨라진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한 것도 판매 증가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레인코트, 우산 등 장마 필수템 기획전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1층 패션잡화 편집샵 자파즈 매장에서는 뽀송한 상태 유지는 물론 다양한 디자인으로 패셔너블한 룩을 연출 할 수 있는 레인코트와 화사한 패턴의 우산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지하1층 생활가전 위니아 매장에서는 장마에 대비한 여름철 필수 아이템인 '제습기'를 판매중이다.
위니아 16L 제습기는 으뜸효율가전 환급 품목에 해당되어 구매시 '10% 환급'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백화점세이도 본관 6층 하이마트 매장에서 다음달 12일까지 '여름 가전 특별기획전'을 준비했다.
여름 대표 인기 가전 중 하나인 에어컨을 보다 특별한 가격으로 준비했으며 제습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을 특가로 구성해 실속있는 쇼핑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한 가전매장 관계자는 "평년보다 이른 폭염에 이어 곧바로 장마철이 시작되며 올 여름 가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을 이용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름 가전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