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종합) 대전 느리울초 사회복무요원 등 4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123번 40대 회사원, 124번 느리울초 사회복무요원, 125번 88번 접촉자, 126번 123번의 배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7.02 15:50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시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활동을 하고있다.(충청신문DB)
대전시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활동을 하고있다.(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앞서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 3명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서구 느리울초등학교에서 공익 근무 중인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 내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코로나19가 대전 지역 학교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4명(123~126번)이 추가 발생하면서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126명으로 늘었다.

123번과 124번은 부자지간으로 123번 확진자(서구 관저동·40대 남성)는 LG 유플러스 대전오류사옥 2층에 근무하는 회사원이며 124번 확진자(관저동·20대 남성)는 느리울초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이다.

125번은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으로 88번 확진자의 접촉자고 126번은 123번의 배우자다.

123번 확진자는 1일 인후통,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돼 건양대학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LG 유플러스 대전오류사옥 독립 건물 9층 중 2층에서 70명의 동료직원과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건물은 현재 폐쇄조치 됐고 직원 전원은 확진자 발생 즉시 재택근무로 전환됐다. 시는 확진자와 같은 사무실을 사용했던 70명을 우선 검사 할 예정이다.

124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123번 확진자의 증상 발현 시점보다 앞서 감기증상을 보였다. 28일 증상이 있음에도 해열제를 복용하고 30일과 7월 1일 느리울초등학교에서 근무했고 28일에는 123번 확진자와 함께 서구 관저동 서머나침례교회의 1부 예배를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느리울초등학교 접촉자 등 중에는 같은 행정실을 사용했던 직원 7명 외에 교사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돼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미 "동구 뿐 아니라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 수업 전환이 필요하다"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높고 시도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원격수업 전환을 교육청에 다시 한 번 요청하겠다고 밝힌 상황인 만큼 교내 전파를 막기 위한 추가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부자가 참석한 서머나교회의 경우 28일 오전 1부 예배는 100여 명(추정)의 교인들이 참석했고 123번은 성가대로, 124번은 드럼 연주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 이력이 있어 시는 교회 내 CCTV를 확보한 후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24번 확진자 진술에 따르면 이들 2명의 확진자보다 어머니인 126번 확진자의 증상 발현 시점이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시는 확진자 진술에 따라 감염경로, 감염원 접촉이 126번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에서 "증상 발현 시점으로 보면 123번보다 124번이 빠르고 124번보다 그 어머니(126번)가 빨라서 역으로 감염경로를 추적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124번 확진자에게 동생 2명이 있는데 한 명은 서울 거주, 막내는 서구에 있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확진자 가족들의) 검사결과 여하에 따라 그 이후 확대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및 교직원 122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판정됐고 5학년을 제외한 학생, 교직원 853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3일 오전 중 발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