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별 절감 내역을 살펴보면 △공사 337건 120억원 △용역 220건 26억원 △물품 262건 4억원 등이다.
이는 설계 항목별 원가 산정과 공법 선택의 적정성 등을 따져 새어나가는 예산을 찾아낸 것이다.
감사위는 단순히 심사를 통해 감액만 한 것이 아닌, 안전과 품질 향상에 관련된 과소 설계 33건에 대해서는 8억원의 예산을 증액해 부실 용역·공사 등을 방지하는 데 일조했다.
감사위는 계약금액 10억원 이상 공사 진행 시 설계 변경으로 10% 이상 증액이 필요할 경우 설계 변경에 대한 타당성 심사를 진행, 총 4회에 걸쳐 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와 별개로 각종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용토사, 보도블록, 흄관, 수목 등 건설자원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건설공사 자원정보 공유시스템’을 운영, 약 15억원의 절감 성과를 거뒀다.
김종영 감사위원장은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는 감사행정을 벗어나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컨설팅감사와 적극행정에 대한 면책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