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시설 위생상태, 식중독균 검사, 식중독 예방법 현장교육 병행
[충청신문=논산] 백대현 기자 = 육군훈련소는 연간 12만 명의 청년이 국방의무를 위해 입영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신병교육기관으로 지난 8일과 9일 2일간에 걸쳐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업해 영내 병영식당 9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컨설팅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육군훈련소의 요청에 의거 대전지방식약청 소속 식품안전관리 전문가로 구성하여 급식시설과 식자재 창고 위생상태 점검, 취사도구 식중독균 검사, 맞춤형 식중독 예방법 교육 등으로 진행했다.
대전지방식약청 전문가들은 병영식당과 식자재 창고를 직접 방문하여 조리자 개인위생, 식자재 검수, 전처리, 저장, 조리, 배식 등 급식 전(全) 단계의 위생 상태 점검 과정으로 조리기구의 오염도 측정 및 식중독균 검사, 배수구 및 잔반처리장 장소까지 하나하나 짚어가며 위생관리 실태를 진단했다.
특히, 식당에서 근무하는 급식담당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식중독 예방법과 현장교육 등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컨설팅으로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을 기획한 보급근무대장 현성민 소령은 “약 1만 5000명이 넘는 훈련병이 영내에서 훈련을 받으며 숙식하는 육군훈련소에서 영내 병영식당의 위생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식중독 등의 위험성에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라며, “컨설팅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장병 병영생활을 위해 병영식당 위생관리에 지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훈련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훈련병을 포함한 장병에게 병영식당 이용 시 식사 전까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자리 띄어 앉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감염증 예방은 물론, 안전하고 건강한 병영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