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의장을 지낸 이나영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한 것.
동구의회 의석 분포는 더불어민주당 6석, 미래통합당 5석 등 총 11석이다.
이날 이 의원은 1, 2차 투표에서 각각 찬성 5표를 얻었다. 민주당 6명 모두에게 찬성표를 받아야 했으나 한 표가 부족했다.
당초 재선의 같은 당 박민자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내에서 중지를 모은 결과 이 의원을 의장 후보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조정 과정에서 불거진 전반기 의장 이나영 의원의 후반기 의장 출마에 대한 반대 기류가 표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동구의회는 다시 15일까지 의장 후보 등록을 받은뒤 16일 의장단을 선출한다.
이 때도 이 의원 혼자 등록할지, 아니면 다른 후보가 나설지,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교통정리’에 관심이 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