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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매주 토요일 ‘놀토’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주5일수업 전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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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6.14 20:31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거쳐 자율적 실시토록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주5일수업이 전면적으로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주5일수업제를 전면 도입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단 지역별·학교별로 시행 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도교육감의 승인 하에 자율적으로 실시토록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월 2회 ‘놀토’도 학교 자율에 맡기고 있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학교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자율’이라는 의미는 시행하지 않는다고 뭔가 제재를 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아마 거의 모든 학교들이 주5일수업제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호 장관은 “올해 7월1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까지 주40시간 근무제가 적용된다. 여기에 발맞춰서 학교에서도 주5일수업제 시행이 같이 가야 한다는 요구가 크다”며 “학생, 학부모, 교원 등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함께 협력해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5일수업제 시행을 위해 먼저 기존 205일 내외로 운영되던 수업일수를 190일 이상으로 조정한다. 이중 학교장이 재량껏 운영할 수 있는 수업일은 기존 16일에서 20일로 늘렸다. 즉 190일은 교육과정기준 수업일수인 170일에 학교장이 재량껏 운영할 수 있는 20일을 합친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장 재량 수업일인 20일은 내용을 재량껏 할 수 있다는 것이지 수업일수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며 “학교장 재량 수업일이 4일 늘어남으로써 연간 방학일수는 4일 줄어드는 셈”이라고 말했다.

수업시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그는 “올해부터 적용되고 있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은 이미 주5일수업제 시행을 전제로 수업시수를 결정해 고시한 것”이라며 “교육과정 운영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했다.

토요일에 방치될 우려가 있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부부 자녀를 위해 수요가 있는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토요 돌봄교실을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토요 방과후학교 역시 전체 학교로 확대하며 학교 내 토요스포츠클럽 강습과 토요 스포츠리그 등 ‘토요 스포츠 데이’를 운영한다.

또 주중에만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보건복지부 소관의 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 소관의 각종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주말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내년 전면 시행에 앞서 올 2학기에 주5수업에 대한 여건이 갖춰진 10% 내외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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