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수출중소기업이 오는 7월1일 발효되는 한·EU FTA가 지역내 수출중소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EU지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조규중)은 지난 5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역내 수출중소기업 113개사를 대상으로 한·EU FTA가 미치는 영향 및 애로사항을 조사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검토·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EU FTA가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설문조사 중소기업의 43.9%가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예상 평균 수출증가율은 26.3%로 내다봤다.
또한 역내 수출중소기업의 49.5%가 한·EU FTA 발효 후 수입업무 병행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대 EU 수출에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원산지인증수출자제도는 응답기업의 3.6%만 인증을 받는 등 준비가 소홀, 대 EU 수출관련 가장 큰 애로사항은 ‘EU시장 유통망 확보(27.6%)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수출중소기업이 정부에 바라는 정책지원 사항을 보면, 마케팅/상관습/제도/관세/시장정보 등 EU관련 정보제공(23.8%)’, ‘원산지 증명 관련 정보 및 시스템 제공(15.4%)’, ‘KOTRA 등 관련기관을 통한 EU 전문인력 지원(1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중기청은 관세청·KOTRA·중진공·중기중앙회 및 무역협회 등 지역내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마케팅, 상관습, 제도, 관세, 시장정보 등 EU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역내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발효 후 역내 중소기업의 대 EU 수출동향 등을 면밀히 주시,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본청을 통해 유관기관에 건의·개선 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