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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노조 일괄 업무복귀 무산

사측 용역직원 동원 출입 막아… “진정성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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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6.15 20:12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지난달 공권력이 투입돼 강제해산됐던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유성기업 노조원들이 15일 일괄 업무복귀를 시도했지만 사측의 수용 거부로 인해 무산됐다.

유성기업 노조원 400여 명은 지난 14일 일괄적으로 업무복귀 통지서를 사측에 제출하고 다음날인 15일 아침 8시부터 출근을 시도했지만, 회사 측이 정문을 컨테이너로 봉쇄하고 용역 직원들을 동원해 출입을 막았다.

회사 측은 노조원들이 노조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일괄적으로 업무복귀 통지서를 내 진정성이 의심되며, 공장을 재점거하려는 의도로 파악돼 개별적으로 근무의사가 확인된 직원에 한 해 업무 복귀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유성기업은 지난달 18일 노조가 총파업을 가결하자 직장폐쇄를 단행했으며 현재 관리직원들과 업무에 복귀한 일부 노조원들을 투입해 조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충남희망청년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노동자들이 있어야 할 곳은 바로, 공장이며 현장에 있어야 하지만 유성기업은 지난 2009년도 노사합의 사항을 이행하기는 커녕 오히려 용역깡패를 앞세워 직장폐쇄로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쫓았다”며 “특히 창조컨설팅 노무법인까지 상주시키면서 노조파괴작업을 하고 있는것만 보더라도, 회사의 직장폐쇄는 노조파괴 시나리오의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정오께 생산 현장에 복귀하려던 유성기업 아산공장 노조원들이 근로자를 선별해 복귀시키겠다는 사측과 맞서면서 충돌이 벌어져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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