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12년 ‘도청(내포) 신도시’로의 도청이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이사준비에 들어갔다.
도의 도청이사 종합계획에 따르면 ‘도청이전T/F’와 ‘실국 책임이사제’의 두 가지 형태로 추진된다.
도청이전T/F에서는 청사관리, 특수물품·장비 이설, 직원 후생복지 등에 대한 효율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행정부지사가 총지휘하는 실국 이사팀에서는 각 실과에 있는 일반장비·비품 이전을 책임지게 된다.
분야별 추진계획으로는 사무실배치, 사무가구 설치 등 신청사 사무환경조성과 이사물품·장비 전수조사, 이사물품 원가 산정 등 청사이사 준비, 청사관리와 도청이전홍보 및 조례 등 제도정비, 구내식당 설치 등 직원 복지후생, 개청식 등의 로드맵을 구축했다.
도는 현재 새로 지어지는 도 본청과 의회의 사무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무용가구 보유량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고, 사무용 집기와 비품, 문서 등 기록물을 총망라한 이사물품·장비 전수조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성진 도청이전본부장은 “도청이사는 도청 전체가 움직이는 대형 프로젝트이므로 도정의 연속성 유지와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여건 조성, 그리고 도민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수시로 분야별 추진상황을 점검해 이사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올해 11월까지 도청이전추진본부를 현장으로 이전함으로써 도청이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현하고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업무협의를 도모함은 물론 타기관·단체의 이전을 견인하는 밀알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진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