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회 이순신 장군 동상 바로세워야…”

아신지역 기관 단체장 촉구문 제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1.06.20 19:51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은 20일 국회 본청에 세워진 이순신 장군 동상의 철거와 철저한 고증을 거친 동상 제작·설치 및 이를 위한 예산 배정 등을 촉구하는 아산지역 기관 단체장의 건의문을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

이명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회 본청에 세워진 이순신 장군 동상이 고증도 되지 않고, 친일작가인 김경승에 의해 제작됐다는 사실에 대해 아산시민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며 “국회는 이러한 문제제기가 이뤄지자 예산문제 등의 이유로 새로운 동상제작 없이 국가기록원 등 타 기관으로 이관 계획을 수립한 상태에서 더 이상의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자 아산지역언론인연대와 공동주최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긴급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이번에 아산지역 주요 기관·단체장들이 모여 연대서명을 통해 국회의장에게 건의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산지역 기관단체장들은 ‘국회 이순신 장군 동상을 바로세우기 위한 아산지역 기관 단체장 촉구문’을 통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 본청에 세워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조각가에 의해 일본식으로 칼을 잡고, 중국식 갑옷 형태로 제작된 것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28만 아산시민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며 “이는 결국 왜적의 침입으로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해낸 이순신 장군께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국회는 언론에 의해 이 같은 문제 제기가 이뤄진 이후 예산문제 등의 이유로 새로운 동상제작 없이 국가기록원 등 타 기관으로 이관계획을 수립한 상태에서 더 이상 진전이 없어 안타까울 뿐”이라며 “동상에 문제가 있다면 철저한 고증을 거쳐 친일 논란이 없는 조각가에게 의뢰해 새롭게 제작·설립해야지 단순히 타 기관에 이관만 한다는 것은 사실상 의미없는 철거나 마찬가지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아산/이희용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