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영동] 여정 기자 = 영동군이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과 영농편의 향상을 위해 추진중인 유용미생물(EM) 보급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인간과 환경에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배양한 미생물 복합체로, 농업 분야에선 토양의 비옥도를 높여 작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친환경 병해충 방제 효과도 있어 건강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한다.
과수산업이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친환경농업이 발달한 영동군에서는 필수적인 지원사업이다.
군은 이를 활용하고자 영동읍 부용리에 330㎡ 규모로 미생물 배양실을 조성하고, 혼합균 2800ℓ 4기, 단일균 살균배양기 500ℓ 3기, 멸균배양기 1000ℓ 1기의 미생물 배양기에서 유용 미생물을 자체 생산해 무상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급미생물의 품질향상을 위해 실시한 농업인 만족도 조사 결과 미생물 사용 효과에 만족하는 농업인이 80%에 달하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용미생물 생산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영동군 농업인에게 유용미생물을 확대 보급하여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